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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727

영국의 육상선수 데릭 레드먼드의 마지막 400m 레이스 이야기 이 세상 무언가의 마지막을 모아놓은 백과사전이 있다. 그중 이 책안에 담긴 한 육상선수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 사람. 영국의 육상선수 데릭 레드먼드, 그의 마지막 올림픽 400m 경기 이야기!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400m 달리기에 출전했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준결승전에 올라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결승선을 100m앞두고 대퇴이두근이 파열되고 말았다. 그는 이내 쓰러졌고, 진행요원들이 달려와 그를 트랙밖으로 끌어내고 이었다. 그러나 레드먼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그 순간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나는 이 경주를 마쳐야 한다. 반드시 끝까지 달려야 한다.' 그는 진행요원들을 밀쳐내며 .. 2010. 3. 26.
로봇선생님한테 과외받을 수 있는 세상 교육현장에 로봇선생님들이 출현하고 있다. 말그대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로봇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로봇선생님은 바로 심리치료용 로봇 파로paro.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에서 개발된 이 롯봇은 기네스북에 세계 최초 심리치료로봇으로 등재되어 있단다. 환자의 기운을 북돋고 혈압과 맥박을 안정시키는 특수교육 로봇선생님인 것. 소아정신질환으로 반년동안 말없이 지내던 한 어린이가 파로와 감정적으로 소통하면서 말문을 열게 되었다고 한다. 로봇에게 마음이라는 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계가 사람의 심리를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그러고 보면 로봇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100페이지가 안되는 부담없는 분량에, 로봇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들라. 2010. 3. 25.
고시원에서 로봇에 대해 사색하다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오은 지음) 김춘수 시인의 시어를 패러디한 제목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여태껏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SF영화를 소개해주면서 영화속 로봇에 대한 철학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재밌게 설명하고 있다. 읽는 내내 과연 로봇과 인간이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며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기껏 로봇을 만들어 놨더니, 이 녀석이 머리가 커져가지고(지능이 높아져서) 인간들에게 대들고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말안듣는 정치인이 많은 국회에 이런 로봇하나 가져다 놔서 혼내주면 좋겠지만 말이다. 그 로봇을 이름하여 '회초리 로봇'이라 부르고 싶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책을 읽고나서 더 흥미로워진 영화 그나저나 에 나오는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 아이들이 S.. 2010. 3. 24.
여자의 소비성향이 궁금해 질때 읽는 책?<한국인의 미디어와 소비트렌드> 라는 책을 집어 둔 순간, 가장 관심이 간 건 '여성'이라는 챕터입니다. 제가 남자라 너무나 자연스럽게 여성이라는 주제에 눈이갑니다.흑. 2년전 책이지만 대한민국 여성들의 소비트렌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지요. 간단하게 몇 구절 소개해 볼까요? 여성의 옷에 대한 욕구는 부족한 것, 결핍에 의한 욕구가 아니라 원하는 것, 욕망을 향한 충족 욕구다. 그래서 여성들은 옷을 사고 또 사도 입을 옷이 없다고 푸념한다. (오호~ !!!) - 185페이지 - 19세에서 54세의 여성들의 식생활을 살펴본 결과, 세대별로 구분한 집단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나이와 관계없이 건강을 추구하고, 맛있는 음식을 위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어 식생활에서의 세대 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데이트 할때.. 2010. 3. 3.
마크 고베의 <공익적 브랜딩>-착한 브랜드가 사랑받는 법이랑께~ 자고로 착한 브랜드가 사랑받는 법이다. 요책에는 앞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훔쳐올 착한 브랜드가 되기 위한 힌트가 담겨있다. 사탕하나 깨물고 읽어내려간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공익적 이미지 구축을 위한 브랜딩과정이 담겨 있었다. 홈디포라는 회사에서는 회사내에 '재난구조 자원봉사팀'을 만들어 위기의 순간에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 사람을 구조한다는 공익적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한다. 코카콜라는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를 위해 에이즈 테스트 장비, 콘돔, 기타 의학관련 교육자료를 아프리카 오지에 전달하고 있으며...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 재팬 타바코, 필립 모리스 등은 전세계적으로 담배광고를 줄여나가는데 동의 하였고, 25세 이하의 젊은 모델을 담배광고에 쓰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참 재미있다. 또 '바디샾'.. 2010. 3. 3.
문화가 예뻐지는 책.,,<문화가 예뻐졌어요> 김태희 다음으로 책이 예뻐지는 순간이란 지금이 아닐까? 바로 책를 펼치는 순간이 말이다. 책제목이 심히 문화에게 내 마음을 헌납하게 만들어, 요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마음이 예뻐지는 책은 여러번 구경했어도 문화가 예뻐지는 책이라니...하도 궁금하여 그 속살을 들여다 보았다. 하나,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한 단어.... 크라토피아 = 창의성(creativity)+장인정신(craft)+유토피아(utopia) 뜻은? 문화로 만들어가는 꿈(내 마음대로 해석한 겁니다) 둘, 이 책을 읽으면서 만나고 싶었던 사람 청원 두루봉동굴의 구석기 유물과 단양 수양개 유적을 발굴하는 등 평생을 선사문화 연구에 힘써온 충북대 이융조 박사님 그나저나 지금도 충북대에 계실려나 모르겠다. 우리나라 최초로 사립미술관을 건립한.. 2010. 3. 3.
신식공장실 현태준씨가 궁금해지는 책 감성마케팅에 대한 이야기가 철철 넘치는 책일 것 같아서 집어 들었습니다. 시카이 나오키라는 사람이 지은 책이더군요. 감성마케팅에 관한 어려운 이론이 나와있던데 이런건 관심없고.... 특히 크리에이터 12인의 감성 엿보기라는 카테고리가 재미있더군요. 저도 되게 감성적인 청년이라 당근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죠. 한 사람을 소개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함께 수록한 부분인데요. 참 이색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중 유독 제 feel을 끌어댕기는 진공청소기같은 사람이 있었으니...그는 바로 현태준씨.... 어떤 분인고 했더니 이런 분이시던군요. 종이장남감 및 액세서리등을 개발하는 '신식공작실'을 차렸다는 부분이 확 호기심이 가네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가 애용하는 물건들이 함께 .. 2010. 3. 3.
트위터를 좀더 재미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트들... 책 에 나오는 유용한 내용을 참고했어요. 이 책을 지은 조엘 컴, 켄 버지 씨가 차려주신 밥상에 저는 숟가락만 올려놓고 있네요. 저자는 트위터를 더욱 즐기려면 다음과 같은 사이트를 참고해보라고 알려주고 있답니다. 1. 트윗레이터 www.tweetlater.com - 자동 팔로잉(following)을 설정할 수 있는 곳 누군가가 여러분을 팔로잉(친구추가와 비슷한 개념)하면 여러분이 자동으로 그들을 팔로우하게 됩니다.사이트가 알아서 팔로잉을 해주는 셈이지요. 또한 팔로어(당신의 트위터를 친구추가(?)한 사람들)들이 당신이 원하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이 부분은 제가 잘 이해 못했어요^^;) 그런데 위 주소를 클릭해 보니 http://www.socialoomph.com/ 로 연결됩니다.. 2010. 2. 13.
생일날 친구와 후배로부터 책을 생일선물을 받았어요. 어제 제 생일날 친구와 후배로부터 생일선물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책선물이 가장 좋더라구요. 최근에 알게된 친구 상연이와 오늘 알게된 후배 병훈이가 책선물을 주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네요. 비록 선물포장을 뜯은 사진이자만, 그 마음만큼은 뜯지않고 오래 간직할 겁니다. 고맙다 친구 상연아, 동생 병훈아~^^ 공지영 장편소설 데일카네기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