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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독서노트(48)다시, 혼불 "마음이 헛헛하면 혼불을 찾는다." 그네는 이제 아주 안 보이게 된 액막이 연이 어째서인지 자신의 몸만 같아서, 마치 저수지에 몸을 던진 인월 아짐처럼, 밤하늘의 복판 아찔한 수심속으로 깊이 빠져 잠겨들고 있는 것이 역력히 느껴졌다.명주실.이미 그네를 지상으로 잡아당길 명주실은 연 자새에서 다 풀리어 무엇에도 제 가닥을 걸어 볼 길 없이, 머리카락 한 올처럼 시르르 허공에 떠오르며 이윽고 흔적을 감추어 버렸다.무슨 액을 막으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 달 뜬 밤, 연을 띄우셨을까.강실이는 한숨을 삼킨다.한숨도 서걱서걱 얼어 있다.시리다.-제6권 85쪽- 부모와 자식은 한 나무의 뿌리와 가지여서, 우연히 어쩌다 태어난 것이 아니라, 조상의 염원이 어리고 세세생생의 인연이 지중하여 한 핏줄로 난다 하며, 설령 .. 2017. 9. 14.
고래에게 바다란 가끔은 고래가 되고 싶다.고래가 되면 드넓은 바다속을 모두 가볼 수 있다는 착각 때문일까.고래가 느끼기에 바닷물은 마냥 부드럽지는 않은, 그저 차가운 현실일 수도. 2017. 9. 14.
직딩과 왕좌의게임 과음을 하고 나면 미드 에 나오는 용이 된다.불 대신 불꽃같은 토를.퐈이아...촤르르륵촤르르륵.... 2017. 9. 14.
치약길 치약 길.내가 원하는 길을 언제든 짤 수 있다면,그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길이 보이지 않을 때 가끔. 이런 상상. 2017. 9. 13.
발없는 말 조심 직장에서는 수많은 동물 중에서도 발 없는 '말' 조심. 2017. 9. 13.
직딩의 퇴근은 평창동계올림픽 정신으로 졸라 퇴근. 졸라 퇴근..슬라이딩.침대위로.침대를 봅슬레이처럼 쓰는 거야.잠으로 쭈욱 미끄러져 들어가는거지.빙판으로 미끄러지듯이.잠속으로. 잠속으로.퇴근도 올림픽정신.마침 평창동계올림픽 정신(?).뭔 소리인지 모르지만. 잠이 안와서 끄적끄적. 2017. 9. 13.
인형뽑기처럼 출근, 월급이 투입되었습니다 인협뽑기처럼... 들어서 출근시켜주는 큰 기계가 있다면?예를 들어 전 날 술을 먹었을 때?조정은 누가? 회사가.. 월급을 투입시켜준다음에.. 2017. 9. 13.
직딩심경 직딩에게 가을은 '갑을'. 365일 갑을의 계절. 언제나.충전잔량표시 5%. 빨간 피를 모기는 언제나 노리고 있지. 속도 모르고.ㅋㅋ 2017. 9. 12.
제73회 대전독서모임 산책 안내-역사속 인물 열전 9월 독서모임은 18일에서 25일로 연기됐습니다.^^; 역사속 인물을 주제로 한 소설, 평전, 자서전, 교양서적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각자 1권 씩 가져와서 서로 관심있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요? 이번 독서모임은 책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각자 책을 정해오세요.^^ 2017. 9.18(월) 오후 7시 30분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 참가비 : 5,000냥 2017.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