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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록 SNS 시대에 글쓰기는 무엇인가. '좋아요'라는 반응을 독촉하는 자아의 진열이 아니라, 의식과 감성을 서로 향상시키는 집단 지성의 즐거운 체험이어야 한다. 독단에 빠지기 쉬운 생각을 점검하고 흐트러지기 일쑤인 마음을 정돈하는 절차탁마의 글쓰기, 그것은 외로운 고행이면서 공동의 놀이일 수 있어야 한다.-책 93쪽- 그러나.....페이스북은 '오그라듦'과 '감성 뿜뿜'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하다. 솔직한듯 하지만 가끔은 솔직하지 않은 SNS 도구이기도 하다. 어떨 때는 자신의 가장 좋은 면만을 보이고 싶은 소개팅과 비슷하기도 하다. '좋아요'에 은근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읽든 말든 상관없어'라는 심정으로 쓰기도 하지만, 댓글이나 '좋아요' 숫자가 없으면 '시무룩', 많으면 '해벌쭉'하는 게 사람 마음이다.. 2017. 7. 24.
유럽여행팁(9)이탈리아에서 흑인한테 삥(?) 뜯길 뻔 하다가 탈출 흰 이빨을 드러내며 친근하게 다가오는 시커먼 그림자. 이름모를 흑인이었다. 장소는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 한복판. 두오모 성당 근처. 해외여행 초짜인 나는 이 녀석들이(두 명이었다) 친근한 표정으로 다가오길래 별 거부감이 없었다. 인사하려나보다 했지 ㅋㅋ. 흑인 한 명은 나의 왼쪽에, 또 다른 한명은 나의 오른쪽 45도 뒷편에 위치했다. 뭔가 이상하긴 했으나. 흰 치아를 드러내며 싱글벙글하길래 외국인이 신기해서 그런가보다 했다.(내가 멍청했다. 순진했다. 해외여행 초짜다웠다.ㅋㅋ) 그때였다. 왼쪽에 있던 흑인이 내 왼쪽 팔목을 잡았다. 그리고 자기손에 감아놨던 오색실을 푸는 게 아닌가. 그리고는 그 실을 나의 손목에 척. 무슨 수갑채우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매듭을 짓는다. 이거 뭐야. 어라. 이미 늦.. 2017. 6. 24.
유렵여행팁(8)기념품으로 마비스치약을 사보니 옛날에 비디오영화로 자주 봤던 '후레시맨'의 주인공들처럼 색깔이 다양하다. 이탈리아 치약인 '마비스 치약'에 대한 이야기이다. "기념품으로 무엇을 사야할랑가..." 고민하던 중 인터넷 검색. 이탈리아에 가면 마비스 치약을 사와야 한다고 하더라. 귀가 팔랑팔랑. 마비스 치약은 치약계의 샤넬이라고 한다. 그만큼 좋은 브랜드란 뜻 일까. 작은 것과 큰 게 있다. 작은 것은 대략 한국돈으로 3000원 정도 된다. 큰 것은 좀 더 비싸다. 직접 써보니 나쁘지 않다. 실용적이고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없어서 선물용으로 딱인 것 같다. 일단 'made in italy'라고 적혀있다. 치약도 나름 예쁘게 생겼다. 이탈리아에 가서 기념품을 사려고 하면 마땅한 게 없다. 돈이 많다면 가죽제품이라도 사오겠지만 말이다. 포.. 2017. 6. 23.
유럽여행팁(7)혁대에 돈을 숨겼다, 내 뱃살에 착 붙였다 유럽여행중 조심해야 할 게 소매치기다. 쓱~싹~빼가는 소매치기가 얼씬 거리지 못하게 해야한다. 돈을 집어넣을 수 있는 혁대가 있다. 잘 접으면 꽤 많은 돈이 들어갈 듯하다. 자 보이시는가? 혁대의 안쪽면 지퍼를 열면 공간이 생긴다. 뱀의 배를 가르는 것 같다. 잔인^^;유로를 집어넣었다. 돈을 뺄때가 좀 민망하긴 해도 돈을 분산시키기에는 딱 좋다. 어떤 제품이냐? 이 제품이다. 제품 홍보하고자 글을 쓰는 건 아닌데.^^; 어쩌보니 또 그렇게 되네. 졸려 죽갔다. 이 시간이 되도록 잠을 안자고 있다. 새벽바람을 가르며 인천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혁대에다 돈을 분산시키는 방법도 괜찮은 듯하다. 2017. 6. 13.
유럽여행팁(6)짐싸기, 쓰잘데기 없는 것 빼기 6월 13일부터 7박 9일간 이탈리아와 스위스로 떠난다. 현지 날씨가 여름이라서 옷 부피가 적어 다행이다.남자 기준으로 준비물을 정리해봤다. 여자분들은 아기자기하게 참 여행물품을 잘 챙기시던데, 나는 그런 아기자기함은 없다.^^;해외여행 초짜라 군더더기가 있을 수 있다. 직사각형 모양의 여행주머니(?)를 활용하면 깔끔하게 짐을 쌀 수 있다. 여행주머니는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나는 따로 사지 않고 지인이 선물해준 여행주머니를 활용했다. 그리고 내가 가져가는 캐리어는 박스 형태가 아니라 가방형태다. 양말, 티셔츠, 팬티, 바람막이, 반바지 등 옷 종류는 하나의 여행주머니(?)에 다 몰아넣었다. 세면도구와 배터리 충전기 등은 지퍼백으로 서로 나눠서 담고, 여행주머니(?) 하나에 그 지.. 2017. 6. 10.
우에보 디자인 큐브 드라이 왁스 요리조리~디자인 예쁘네 언뜻 보면 레고블럭처럼 생긴 왁스 이야기다. 직딩인 나는 미용실에 갔다가 왁스를 충동구매 한다. 미용실에서 파는 왁스는 좀 비싸긴 하나 전반적으로 괜찮다. 향기도 좋고, 셋팅력도 우수한 것 같다. 기분 탓인가. 왁스가 거기서 거기일런가. 아무튼 미용실에서 가끔 왁스를 사는데 대부분 만족했던 것 같다. 그러면 뭐하랴. 얼굴 원판 불편의 법칙이라던가. 왁스로 아무리 멋을 내도 잘생겨지지는 않는다. ㅋㅋ그나마 보기 괜찮은 정도? 보통 편의점에서 대충 아무거나 왁스를 사는 편인데, 미용실에서 파는 것은 좀 특이한 것들이 많다. 이 우에보 디자인 큐브 드라이 왁스도 그렇다. 헥헥. 이름도 길다. 디자인도 예쁘고, 향도 시원하다. 일본 제품이다. 뚜껑을 열고 한 컷. 왁스가 이렇게 담겨있다. 시멘트에 물 부어놓은 .. 2017. 6. 10.
세이코 가죽시계 크로노그래프 SNDC31J1, 30대 첫 시계 30대 남성에게 인기. 그래? 상품광고에 붙은 이 문구를 보고 혹했다. 홀렸다. 가격을 보니 꽤 괜찮았다. 직장생활 4년만에 첫 시계를 샀다. 시계모델명은 세이코 가죽시계 크로노그래프 SNDC31J1이다. 세이코는 괜찮은 가격대에, 좋은 성능을 갖춘 일본 시계 브랜드이다. 1881년 일본의 시계왕 핫도리 간타로가 창업자다. 1968년에는 제네바 천문대 경연대회에서 최고의 기계식 시계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3년에는 세계최초의 6자리 표시 액정 디지털 시계를 발매하기도 했단다. 어쨌든 오랜 역사가 흐르는 시계브랜드다. 이번 시계는 따지고 보면 스무살 이후 처음 산 시계다. 대학생 때는 노래방 알바를 하다가 주운 시계를 찼다. 나중에 고장나서 서랍에 묻었지만(?). 한 10년여만에 시계를 사니 기분이 남다.. 2017. 6. 9.
제71회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 82년생 김지영 제71회 독서모임 산책 7월 선정도서 82년생 김지영.2017년 6월 독서모임은 쉽니다. 7월에 다시 찾아갑니다.^^ 2017. 6. 9.
유럽여행팁(5)카메라 캐논 EOS M3, 너를 비행기에 태워주마 여행갈 때 카메라가 없으면 앙꼬없는 붕어빵이다. 세달 전 포인트를 활용해 캐논 EOS M3 미러리스 카메라를 샀다. 까만색하고 하얀색이 있었는데 하얀색 선택. 외관은 무척 예쁘다. 내 손 때가 타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이번 유럽여행 때 이 카메라를 가져갈 예정이다. 무게도 가볍고, 돌아다니면서 스냅사진을 찍기에 딱 좋다. 초점 맞추는 게 살짝 느리긴 하나, 사진 색감이 아주 훌륭하다.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온다. 줌렌즈를 따로 사지 않아서 그냥 22mm 단렌즈로 찍는다. 좀 당겨서 찍고 싶을 때 사물 가까이 내가 직접 다가간다. ㅋㅋ. 뭐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움직이는 사물을 찍을 때 자동초점 속도가 살짝 느린 느낌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카메라다. 최근 신형 모델이 나왔던데 조금만 참고 .. 2017.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