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노트80 2018 독서노트(113)유튜브 레볼루션, 유튜브에 올라 온 최초의 영상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로 축구 하이라이트, 섹시댄스 직캠, 유명인사 강연, 백두산 호랑이 생태, 영화리뷰 등이 있다. 넋놓고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래서 처음에 유튜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영상이 올라오는 곳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로버트 킨슬의 책을 읽으며 유튜부가 추구하는 철학을 접하고나서는 유튜브라는 공간이 정말 멋지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유투브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유튜브가 가장 잘 나가는 콘텐츠플랫폼이 된 까닭은 이런 경영철학이 있기때문이 아닐까. 성공적인 사례도 있지만, 플랫폼 내에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분명 유튜브가 해야 할 일.. 2018. 10. 3. 2018 독서노트(111)유리감옥 "기술이 준 편리한 삶은 우리를 가둬두는 감옥이 될 수 있다." 니콜라스 카는 자동화 기술이 인간을 무능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기술이 발전하니깐...뭐 편리하고 좋기만 하구먼. 왜그런디야....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기술 발전이 가져올 빛과 그림자가 명백히 보였다. 책에는 항공기 조종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동화된 비행기 시스템으로 인해 돌발상황에서 수동으로 조종하려다가 추락을 한 사례를 소개한다. 자동화 시스템에만 의존하는 것이 오히려 비행기 조종사들의 조정 능력을 퇴보시켰단다. "지금 비행기 조종사들의 걱정은 더욱 늘었다. 그들은 비행기술의 상당한 발달을 칭찬하고,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에 따르는 혜택들을 인정하지만 자신들이 가진 재능이 퇴보될까봐 걱저앟고 있다. 에밧슨은.. 2018. 9. 30. 2018 독서노트(100)세계서점기행 "독자가 책을 즐기게 하는 서점이 좋은 서점이 아닐까요. 유리지붕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즐기는 것도 돈트 북스를 찾는 독자들의 권리입니다. 돈트북스는 큰 서점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 책이나 비치할 수도 없지요. 선택에 신경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공간적 한계가 우리에겐 장점이 되었습니다."-49쪽, 돈트북스- "1850년애 문을 연 안위크 역은 1887년에 건축가 윌리엄벨의 설계로 새로 지어졌다. 당시 노섬벌랜드 공작이 이곳을 방문하는 귀족들을 환대하기 위하여 개수한 것이었다. 3,000제곱미터의 공간으로 마을 규모에 비해 엄청 컸다. 당시 세계 최대의 철도망이었던 'NER(North Eastern Railway)'라인의 주요 역으로서 런던과 에든버러를 연결했다. 귀족과 노동자가 함께 타고 내렸다.. 2018. 9. 20. 2018 독서노트(87)역사의 역사 흔히들 과거를 평가하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사람들을 일깨우는 것이 역사 서술의 과업이라고 하지만 이 책은 그처럼 고매한 과업을 추구하지 않는다. 이 책은 단지 과거를 '있었던 그대로' 보이려 할 뿐이다.-랑케의 서문- 과거를 '있었던 그대로' 보여준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그런데 이거싱 과연 '과거를 평가'하거나 '미래를 대비'하는 것보다 덜 고매하거나 더 소박한 목표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훨씬 더 이루기 어려운 목표다.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실현 불가능하며,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의미가 없다. 그런데 왜 랑케는 이런 말을 했으며, 왜 이 말은 그토록 많은 추종자를 얻었을까?무지와 정치적 유용성 때문이었다. 우리는 몸담고 사는 현재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70억년이 넘는 인간이 복잡.. 2018. 8. 14. 2018 독서노트(86)인스타그램 매거진B가 이번엔 '인스타그램'을 다뤘다. 예쁜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은 일상다반사를 기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패션브랜드처럼 비쥬얼 마케팅을 하기에도 좋다. 나도 요새 인스타그램의 재미에 푹 빠졌다. 가볍게 일상을 공유할 수 있고, 누군가 올려놓은 삶의 아름다운 순간과 함께할 수 있다. 예쁜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나의 삶과 생각도 빛나는 것 같다. 인스타그램을 잘 활용하고 있는 이들은 어떤 룰을 갖고 있을까. 인스타그램은 어떤 매력이 있는걸까. 매거진 B에 수록된 인터뷰에서 발췌했다. 인스타그램을 관리하는 나만의 룰은? 동일한 사물이나 사람을 다양한 각도에서 담은 게시물 3개를 나란히 한 줄로 포스팅한다. 마치 디자이너가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작업결과물을 다양한 앵글로 담아 보여주는 것처.. 2018. 8. 14. 2018 독서노트(85)북튜버 겨울서점, 책 주제유투브 책을 주제로 방송하는 유투버가 없나 검색하던 중, 발견. 우와 목소리도 좋으시고, 책 덕후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방송이다. 문학동네 북클럽과 민음사 북클럽 택배 언박싱을 주제로 한 영상을 스크랩 했다. 댓글도 많이 달리고 조회수도 많다. 구독자가 6만 2천여명이나 된다. 방송 주제도 다양하다. 독서법부터 월별로 읽은 책, 독서대, 일상다반사 등 볼거리가 많다. 굿즈리뷰, 분석과 한줄평, 영화관 옆 책방 등 카테고리별로도 영상을 분류해 놨다. 유투브 채널은 영상블로그(?)라는 느낌을 준다. 블로그보다 매력적인 기능들이 많은 것 같다. 어쨌든 유투브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겨울서점. 다른 분들은 겨울서점을 이미 알고 있으셨을텐데... 나는 이제야 알았다.ㅎㅎ 겨울서점 주인장의 프로필을 여기 옮겨본다. 관.. 2018. 8. 12. 2018 독서노트(81) JYP 2.0 JYP박진영의 강연 영상이다. 들으며 와 놀라운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스크랩 해본다. *설정에서 자막을 한국어로 한 후 볼 것 자세한 내용은 아웃스탠딩 기사 참고 : http://outstanding.kr/jypvision20180730/ 2018. 7. 31. 2018 독서노트(63)이중섭 편지 소의 말 높고 뚜렷하고참된 숨결나려나려 이제 여기에고웁게 나려 두북두북 쌓이고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서글프고 그리운 것 아름답도다 여기에맑게 두 눈 열고 가슴 환히헤치다 -책에 실린 이중섭의 시- 내 마음을 가없는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는 나의 유일한 사람 천사 남덕 씨,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남덕 씨. -129쪽, 이중섭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중- 이 책에 실린 편지들을 읽고, 그의 그림들을 보니 무언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립다. 2018. 5. 22. 2018 독서노트(62)승효상, 빈자의 미학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토지를 점거해야하는 건축은, 그 장소가 요구하는 특수한 조건들을 맞추어줘야 한다. 기후와 지리 등의 자연적 조건뿐 아니라 우리의 삶이 일궈낸 인문사회적 환경 속에서 조화롭게 자리잡고 알맞은 옷을 입을 때, 이는 그 장소에 적확한 건축이 된다. 서울 시내의 피라미드가 우습게 보이듯이, 파리에 짓는 한국 집은 전시 대상은 될지 몰라도 그곳에서의 삶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 토지는 그 규모에 관계없이 우리 인간의 삶 이전에 태어나 있었으며, 그 이후로 영겁의 세월을 지내어와 있다. 그 세월 속에서 수없는 사연들이 담기고 또 지워졌을 것이며, 그러한 흔적의 축적은 형언키 어려우리만큼 엄청난 양으로 그 속에 용해되어 있을 것이다.토지의 위치가 어느 곳에 있든 토지는 고유하며, 그 고유성으로 인.. 2018. 5. 22.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