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여행에세이와 초코우유
김동영씨의 책 . 여행에세이. 책 표지의 말을 빌리자면, 이 책은 '가질 수 없는 것, 닿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청춘의 몸부림이여 사무치도록 꿈꾸어왔던 것들을 죽도록 따라가는 서른 즈음의 찬란한 기록'이다. 작가는 음악작가 일을 하다가 방송국으로부터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고 호기롭게 미국행을 결심했다. 있는 것을 다 털어 비행기 표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닐 자동차를 산 다음, 서른 살의 자신에게 선물했다. 그는 그렇게 훌훌 벗어던지고 여행을 떠났고, 이 여행에세이는 그 찬란한 순간을 담은 기록이다. 책 제목 는 꼭 책을 읽는 독자한테 던지는 말인양 가슴에 박힌다. 여행 유전자를 흔들어 깨운다. 책은 묘지걷기, 원 나잇 스탠드, 심술쟁이, 벼룩시장의 소년, 돈돈돈, 여행중에 얻은 휴가, 고백적인 여행, 혼..
2012. 12. 11.
섬순례자 강제윤의 섬여행기, 그 별이 나에게 길을 물었다
시인 강제윤씨는 2006년 가을부터 한국의 사람사는 섬 500여 곳을 모두 걷겠다는 목표를 잡았다.그 결과물이 책 와 로 발간되었는데 그중 후자의 책을 읽게 되었다.책에는 시인이 직접 찍은 섬 사진들과 섬에서 보고 느낀 것들이 수필처럼 담겨 있다.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은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섬들이 많았나 하는 것이고, 우리나라 섬이 4,400개가 넘는 다는 사실이었다. 신안 가거도, 신안 만재도, 신안 도초도, 진도 독거도, 군산 선유도, 군산 무녀도, 당진 대난지도, 당진 소난지도, 통영 한산도, 강화 교동도, 옹진 대청도, 옹진 소청도, 강화 백령도, 안도 당사도 등등. 책에 나오는 섬들은 그 이름만큼이나 개성있는 모습과 이야기들을 품고 있었다.시인은 그런 이야기들을 시인 특유의 감성적인 시각으로..
201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