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718 취업준비생의 행복유전자를 깨워주는 책 '세상 모든 행복' 나같은 취업준비생에게 사계절이 있을랑가 모르겠다. 봄도 봄이 아니요. 설렘도 온전한 설렘이 아니다. 오로지 지난 겨울의 세찬 바람만이 가슴의 문풍지를 뚫고 지나갈 뿐이다. 그럼에도 실날같은 희망을 붙잡기 위해 달리고 있으며, 실날같은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준비의 시간도 생각보다 불행한 시기는 아니며, 행복하지 못할 시기는 더더욱 아니다. 그런 순간에 레오보만스가 엮은 책 은 마침 내 어깨를 토닥여 준다. 내 방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 한권이 놓이니 참 좋다. 몇 장 읽어내려가다가 눈물이 핑 도는 글귀 하나를 만난다. 잠시 욕심을 내려놓고 여유를 갖자. 실패를 재구성해 목표를 조금만 수정하면 더 행복해질 것이다.- 로버트 비스와스 디너(긍정심리학의 대가)의 말, 책 29쪽 - 실.. 2012. 5. 11. 목련에 빗방울 떨어진날, 철학까페에서 문학읽기 이 글을 쓸 때 창밖의 세상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고시원 앞에 목련꽃이 피어 있는데 더욱 더 청초해졌다. 마음이 착 가라앉는 순간, 김용규님의 책를 펼쳐 들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학 작품들을 이야기해주면서, 그 작품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책이었다. 가슴속에 여전히 명작으로 남아있는 생택쥐페리의 에서부터 중학교 시절 뭣 모르고 읽었던 프루스트의 까지. 같은 책을 읽고도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저자가 읽어내는 수준높은 철학적인 통찰에 혀를 내두르고야 말았다. 역시 그동안 문학작품들을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니라는 반성과 함께 한장 한장 읽어나갔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작품인 에 대한 이야기를 주의깊게 읽었다.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다가 에는 인간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찰이 흐르고 있.. 2012. 4. 23. 이야기농업은 농촌을 춤추게 한다 이 글은 충남도민리포터로서 작성한, 충남도청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에 먼저 실린 글입니다.^^ 제 블로그에 옮겨왔습니다. 농촌의 농부들은 한해 농사를 짓느라 참으로 부지런하다. SNS와 개인블로그를 통해 활발하게 이야기가 오고가는 요즘 세상엔 더욱 부지런해져야 할 판이다. 열심히 농사지었다고 끝날 것이 아니라, 농산물에 '이야기'라는 생명을 불어넣어 스토리텔링하고 PR해야 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의 저자 안병권씨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 농부들의 농산물과 함께,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구매하는 세상 "자신이 생각하는 작물이야기, 농촌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이야기, 뭔가 의지가 읽혀지는 마음으로 다하는 정성으로 소소한 일상을 일기로 담아낸 농부들이 결국 .. 2012. 4. 21. 농촌을 위한 힐링캠프같은 책, <한국농업 희망솔루션> 이 글은 충남도민리포터로서 작성한, 충남도청 홈페이지(http://www.chungnam.net/)에 먼저 실린 글입니다.^^ 제 블로그에 옮겨왔습니다. [링크] 요새 SBS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즐겨본다. 게스트들이 자신의 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마음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통해 내 마음도 위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렇다. 농촌의 절망을 치료해주는 농민을 위한 힐링캠프같은 책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농산업경영연구소장 이헌목씨가 쓴 책 이 그 주인공이다. 희망바람이 아닌 절망바람이 거센 농촌 요즈음 농촌은 아프다. 농민들의 마음엔 봄바람이 아닌 절망바람이 거세다. 그야말로 희망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는 농촌을 살릴 수 있는 정책도 부족한 마당.. 2012. 4. 20. 신문배달했던 친구가 생각나는 책, 그에게 쓰는 편지 종길아 잘 있냐? 책을 읽다가 갑자기 네 생각이 났다. 중학교 겨울방학때로 기억한다. 너에게서 신문배달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나는'참 대단하다..너!'하고 너를 경외스럽게 바라보았다. 추운 겨울 자전거를 타고 신문배달을 했던 너. 신문배달을 하다가 미끄러운 길에 여러번 넘어졌다는 너는 생활력이 강하고 리더쉽이 있어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지. 신문배달 알바를 했던 친구 종길이가 생각나는 책 이 책을 읽다보니 네가 더욱 존경스러웠다. 책 내용을 빌리자면 부자가 된 사람들중에는 신문배달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 위렌 버핏, 잭 웰치, 월트 디즈니, 톰크루즈, 존웨인, 나오미 왓츠, 마틴 루터킹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인물들은 지난 날 신문배달원이었던 때가 있었데. 신문배달. 단순.. 2012. 4. 19. 김용택시인과 도법스님, 삶을 말하다 옹달샘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책이다. 하늘과 구름이 비치고, '삶의 지혜' 들이 꽃잎 처럼 둥둥 떠나니고 있을법한 책이다. 두 손으로 맑은 지혜들을 건져올리고 싶다. 가슴으로 들이 붓고 싶다. 책는 그런 책이다. 정용선님이 도법스님과 김용택 시인을 석달에 걸쳐 여덟번 인터뷰한 책. 오늘도 역시나 방에서 뒹굴며 이 책을 읽었다. 누워서 읽기에는 좀 버릇없는 것 같아 중간 중간 정좌세를 하고 읽었다. 그래도 방이라는 편안한 공간때문에 또 다시 기대어 읽었다. 평소 좋아하는 김용택 시인과 도법스님의 삶이야기인지라 심장이 간질간질하니 행복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첫째 마당 '자연속에서, 공동체 속에서'에서 김시인이 먼저 삶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시인이라면 으레 청소년시절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잘.. 2012. 4. 12. 책<인맥을 끊어라>가 말해주는 인맥관리의 법칙 다소 충격적인 제목의 책이다. '인맥을 끊으라니!' 제목 참 잘 지었다. 눈길이 확 간다. 책제목에 담긴 속뜻은 이것이다. '더이상 혈연, 지연, 학연과 같은 이미 주어진 인맥에 안주하지 말고, 새롭게 소중한 인맥을 만들어나가라' 뜻. 새로운 인연보다는 혈연, 지연, 학연을 통해서만 인맥을 구축하고 방패막을 형성하려는 한국인들의 모습에 대한 일침이다. 책속에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가는 방법에 대한 적절한 노하우가 담겨있다. 책 두께도 알맞아서 단숨에 읽을 수 있다. 인맥을 잘 쌓는 법칙에 대해서만 말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그게 아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촌철살인의 지혜가 담겨 있다. 책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 분들을 위해 엑기스를 모아 보았다. 만능인이 되기 위해서.. 2012. 4. 9. 보도섀퍼의 책이 내 청춘에 죽비를 내리치는구나 보도 새펴의 책을 읽는 순간 전율이 일어났다. 책에도 페이스북 '좋아요'버튼이 달려있다면 마구마구 눌러주고 싶다. 저자는 스물여섯때 빚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승을 만나 서른의 나이에 자기가 가진 돈의 이자만으로 살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실천에 옮겨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다. 책 내용중 지금 내 처지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이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지 아는가? 돈이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악순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 버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 2012. 4. 8.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책 겉표지에 상큼발랄해보이는 여자 그림이 흥미롭다. 책 제목도 참 길다. 이와사키 나쓰미라는 사람이 쓴, 소설에 경영학을 접목한 독특한 책이다. 제목은 . 누구나 제목이 참 길다고 느낄 것이다. 호도코부 고등학교 야구부를 배경으로 소설속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곳 야구부 여자 매니저가 야구부에 피터드러커의 를 적용해서, 야구부를 고시엔 대회까지 진출하게 만든다는 내용다. 고시엔 대회는 소설속에서 모든 고등학교 야구부원들이 꿈꾸는 전국대회다. 스포츠면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호도코부 고등학교 야구부가 어떻게 고시엔 대회까지 진출하게 된 것일까? 그것은 바로 주인공인 가와시마 미나미가 피터드러커의 를 읽고 야구부에 열심히 적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야구부원들을 일일히 찾아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 2012. 4. 6.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