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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독서노트(25)강연의 시대 최근 병무청에서 강연했다. 주제는 '콘텐츠의 힘과 블로그 글쓰기'였다. 강연자료를 준비하며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들을 되돌아봤다. 어떤 지식과 경험이 강연을 듣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깊이 고민하며 강연 자료를 만들었다. 다른 강연과 나의 강연을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일까. 별의별 생각을 하며 일주일을 흘려보냈다. 실제 강연이 있던 날엔? 무사히(?) 강연을 마쳤다.(과연 그럴까? ㅋㅋㅋ) 강연을 하고 나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곱씹었다. 무엇을 잘했고, 무엇이 부족했던가. 예상대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알기쉽게 전달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예전에 체인지온 비영리 미디어컨퍼런스 오픈세션에 섰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물론 병무청 강연도 긴장됐다.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면서 조금씩 긴장이 .. 2018. 2. 10.
2018 독서노트(24) 배달의민족 광고 따라하기 책을 읽다가. 배달의민족의 광고를 어설프게 따라해봤다. 유쾌하고 위트있는 배달의민족 광고. 배민문방구도 재밌져 : http://store.baemin.com/shop/main/index.php 2018. 2. 8.
2018 독서노트(22)아픔이 길이 되려면, 사회역학에 대하여 건강과 사회문제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 김승섭의 . 김승섭은 사회역학을 연구하는 학자다. 여기서 역학이란 질병의 원인을 찾는 학문을 일컫는다. 그중 사회역학은 '질병의 사회적 원인을 찾고, 부조리한 사회구조를 바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학문'이다. 저자는 묻는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인간은 필연적으로 병에 걸린다. 의료기술만의 발달만으로 병을 치료하고, 모든 이들을 건강하게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사회역학의 관점에 사람의 건강은 사회문제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주목한다. '사회적 상처'라고 표현하는 혐오, 차별, 고용불안, 재난 등이 우리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면서. 저자는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는지 연구했다. 세월.. 2018. 1. 28.
2018 독서노트(6) 나만의 책 컬렉션, 어쩌다보니 모였다 책을 수집한다. 다 읽고, 다 기억하면 좋으련만. 저 중 다 읽지는 못했다. 책을 읽어도 기억하기가 참 어렵지만, 옛 문화의 향기는 진하게 벤다. 문화재에 관한 책들을 모은다. 어느샌가 수집 벽이 생겼다. 다 읽지도 못할 거면서 욕심만 세운다. 그래도 흐뭇하다. 문화재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문화재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싶다. 문화재를 보고 있으면 자랑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옛 선조들이 갑자기 보고싶다. 얼굴을 맞대며 만날 수는 없지만 문화재를 통해서나마 바라볼 수 있다. 오주석의 한국미 특강.간송미술 36.아름다운 우리 도자기.옛그림읽기의 즐거움.백제금동대향로.단원 김홍도 연구. 사라진 몽유도원도를 찾아서. 한국미술사. 수월관음의 탄생. 동양미의 탐구.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2018. 1. 4.
2017 독서노트(79)송명선의 <힙합하다>, 유명래퍼들에게 힙합이란 '쇼미더머니'가 한창 인기였을때, 대리 만족을 느꼈다. 입술과 혀를 넘어 쏟아져 나오는 랩가사들을 들으며 속이 뻥 뚫렸다. 귀에 딱딱 때려박히는 비트. 래퍼들의 인생사가 담긴 가사들까지. 가슴에 내리 꽂히는 찬란한 라임. 그들은 왜 래퍼가 된 것일까. 궁금했다. 힙합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송명선의 책를 읽으면 그런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 래퍼들이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읊조리는듯한 책이다. 제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보면 되게 성공할 수 없고 안 좋은 스펙을 가진 인물이에요. 혼혈이지, 학교 안 다녔지, 키 작지, 피부 까맣지, 문신 많지, 고분고분하지도 않지, 고집 있지, 모든 걸 다 가졌어요. 한국 사람들이 되게 싫어하는 이미지인데, 힙합이 저를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줬어.. 2017. 12. 28.
2017 독서노트(78)신영복의 담론, 마지막 강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었을 때 책을 읽는다. 펜을 준비한다. 신영복의 . 빨간 줄을 그어 놓은 문장들이 있다.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펜을 갖다대고야 마는 구절. 뭔가 가슴으로 느끼는 게 있어서일듯. 책 100권을 대충대충 리뷰하자는 목표를 세웠으나 2017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쉽지 않다. 대충 대충 리뷰를 남기니 편하다. 독후감이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신영복의 을 밑줄 그었다. 추운 겨울 날, 방안에 움크려 그의 글을 곱씹는다. "알튀세르의 비유가 신랄합니다. "히말라야 높은 설산에 사는 토끼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동상이 아니었습니다. "평지에 사는 코끼리가 자기가 크다고 착각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부려서 하는 일이 자기의 능력이라고 착각하면 안됩니다. 사람과.. 2017. 12. 28.
2017 독서노트(76) 문봉선의 강산여화 백두대간 와유 책일까? 화집일까? 보통 책 크기보다 훨씬 긴 범상치 않은 자태. 문봉선의 강산여화 백두대간 와유. 문봉선은 길이 150m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우리 땅의 등줄기 '백두대간'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화집을 디자인한 이의 배려가 느껴진다. 수려한 산수화가 그려진 병풍처럼 세워놓고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여백의 미와 백두대간의 세세한 풍경을 신선같은 필치로 담아낸 그림들. 신선이 노니는 무릉도원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백두대간을 누워서 유람할 수 있다. 백두대간 위를 훨훨 나는 기분. 2017. 12. 27.
2017 독서노트(75)연탄길 첫번째 추억속의 베스트셀러. 이철환 작가의 . 고등학교 시절 이후 거의 15년만에 다시 읽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이 밀려온다. 책 속의 따뜻함과는 사뭇 다른, 차가운 현실을 피부로 느끼면서. 이야기속을 거닐다 특별한 문장 앞에서 스스로의 생활을 되돌아본다. 사람들은 마음속에 유리 조각을 꽂아 놓고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경계한다. 심지어는 친한 사람들의 속마음까지도 실눈을 뜨고 경계할 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다. 우리 자신이다.-112쪽- 어두운 밤바다와 같은 인생에서 표류할 때마다 두고두고 바라볼 먼 불빛, 아버지, 아버지.....-171쪽- 2017. 12. 27.
2017독서노트(74)유시민 '국가란 무엇인가' 밑줄 인간사회에서 누구든, 개인이든 집단이든, 다른 사람의 행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경우는 오직 한 가지, 자기보호를 위해 필요할 때뿐이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 국가가 그 사람의 의지에 반해서 권력을 사용하는 것도 정당하다. 이 단 하나의 경우 말고는, 문명사회에서 구성원의 자유를 침해하는 그 어떤 권력행사도 정당화할 수 없다.-53쪽 / 존 스튜어트 밀 인용 부분- 일부 권력자들의 심각한 오용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법치주의'라는 말이 큰 오해를 받고 있다. 법치주의는 법률과 형벌로 국민을 다스리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법치주의는 법률과 형벌로 국민을 다스리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법률과 형벌로 국민을 다스리는 것은 권력 그 자체의 속성이기 때문에 어떤 주의(主義.. 2017. 12. 25.